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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스캐치

행복이란 느낌인 것을

by 청산전치옥 2014. 6. 9.

 

행복이란 느낌인 것을……

저는 지식이 미천하여 아는 것은 없습니다.

세상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고

보이는 것 보다 보이지 않은 것이 더 많습니다

하지만 느끼는 것은 많습니다.

찬란한 아침 떠오르는 여명 속에

대지의 외침소리 희망이라는 단어를 알았습니다.

붉게 물들은 저녁노을 빛 속에서

가까운 미래에 대한 나의 노후도 이렇게 그려질까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며

산정에서 밤 하늘 수 많은 별들을 바라 보면

카바라도시가 사랑하는 연인 토스카를 그리며 불렀다던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의

애틋한 그리움을 노래했다는 것쯤은 알고 느낍니다.

과연 이러한 느낌들이 아직도 때로는 사치로 들릴 때가 있습니다만,

행복이란 느낌인 것을 어찌하오리까

느끼는 순간이 나의 즐거움인 것을 어찌하오리까

가진 것보다 느끼는 것이 희망인 것을 어찌하오리까

 

 E lucevan le stelle
별은 빛나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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