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모처럼 쉬는 날이다.
어디를 갈까 하는 생각은 애초부터 접어두었다.
그냥 하루 종일 쉬고 싶었다.
사실
그 동안 밀린 잠 좀 자 볼까 하는 마음에서다.
그런데 천성이 부지런한(?) 나는
애써 눈을 붙이고 또 붙여 보지만
그래 헬쓰장이나 다녀 와야지
그래 그 동안 하지 못한 집안일에 봉사 좀 해야겠다.
우선 요즘에 말썽을 피우고 있는 컴퓨터부터 손보기로 하였다.
전원 연결의 접촉불량인지 몰라도 자꾸만 파워가 나간다.
혹시 몰라 메인보드를 엎어 놓고 생쇼를 한다.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털어내고 밀린 때는 칫솔로 씻어내고……
이를 본 아내는 “돈 몇 푼 아끼려고 컴퓨터를 아주 작살을 내겠네” 한다.
닦고 조이고 컴에 연결하는 선들을 모두 정리하니 깔끔하구나.
잠시 후 컴퓨터 부팅을 하면서 ‘과연 될까’ 하는데
다른 것 문제 되는 것은 없는데 스피커가 작동이 안 된다.
또 다시 네이버 지식 검색란에서 찾고 또 찾았는데……
그러다가 그냥 당분간 음악은 듣지 않기로 컴퓨터 작업을 끝내고 나니
벌써
잠시 후 아들놈이 컴을 키면서 문제의 실마리를 풀고나니 컴은 이상무
아마 장마철에 잔뜩 습기를 머금은 컴이 문제인 것 같으니
혹시 여러분도 이런 경험이 있으시면……
'낙서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치있는 것은 불변해야 한다는데..... (0) | 2008.09.19 |
---|---|
잠시 장난좀 쳤습니다 ㅋㅋ (0) | 2008.08.19 |
살며 생각하며...... (0) | 2008.07.17 |
만남 (0) | 2008.07.03 |
마음의 길동무 (0) | 2008.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