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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스캐치

어찌, 잊으랴[노고단 진달래]

by 청산전치옥 2025. 5. 21.

노고단에서, 봄의 바다를 건너며...

물결치는 운해 위에
고요히 떠 있는 반야봉은
마치 세상 끝 바다 위에 솟은 외로운 섬 같았다.

그 섬을 향해 마음이 닿을 듯,
햇살은 부드럽게 퍼지고
진달래는 바람결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 순간, 나는 산 위가 아니라
시간 너머 어딘가를 걷고 있다는
기분 좋은 착각에 잠겼다.

 

2025년 5월 어느날
"청산의 바람흔적"은 노고단에서...

봄의 섬 노고단...
노고단에서 본 반야봉은, 운해 위에 떠 있는 봄의 섬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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