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심난하거든 산길을 걸어라" 하였던가
아무도 없는 호젓한 산정에서
삭막한 현실의 고통이 없는 정상에서
확트인 풍경을 바라보며
한포기의 풀과 꽃 한송이에 눈 맞추며 정을 나누고 싶었다.
마음이 뚫리는 기분이다.
산에 올라 확 트인 정경을 굽어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잠시나마 매말라 있는 현실의 틀을 벗어나
이곳 불갑산에 오기를 잘했던 모양이다.
저 멀리 함평 들녁에 아침 운해는 볼 수 없지만
밤새 뜬눈으로 달렸던 기분이 왜 다른지를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6. 6 현충일에 불갑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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