촤르르 차르르륵.....
잔잔한 파도라지만 바닷물 끌고 어둠을 가르며 들려오는 돌 구르는 소리
파도와 몽돌이 만들어 내는 최고의 합주곡을 따라 조심스럽게 숨을 내쉰다.
물밑에서 전해오는 음률을 행여 놓칠세라
두 귀 쫑긋 세우며 깊은 숨 몰아 쉬며 거침없이 샷터를 눌러댄다
행여 환상의 전주곡만을 가려내겠다는 심산으로...
오늘도 하릴없이 무술목 몽돌 앞에 섰다.
최근 눈과 상고대 없는 지리산 모습이 아쉬워 이른 새벽 아침 시간 때우기에 몰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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