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둔산, 그 찰나의 숨결 속에서

물안개가 산허리를 감싸는
고요한 새벽,
저 소나무 한 그루처럼
나도 숨을 죽인다.
바람 한 점 없는 순간에
동녘이 불그레 물들면
기다림은 기도가 되고
빛은 나를 비로소 깨운다.
2025년 6월 12일
"청산의 바람흔적"은 대둔산에서...
글, 사진: 청산 전 치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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