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拏山 戀書
떡시루처럼 겹겹이 쌓인 눈 속의 한라
정녕 양떼들의 습격인가.
나를 위한 시루떡 잔치인가.
운해의 춤사위로 마지못해 내미는 푸른 하늘
백록담 까마귀 주린 空腹(공복)을 안고 소란스럽지만
은빛 가지에 외로움과 그리움이 달려 있다.
아~ 그토록 그리던 한라산 백록에 섰다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광경
思念(사념)에 끈을 달아
수취인 주소도 없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한라의 戀書(연서)를 보낸다.
2014. 01.02
"청산의 바람흔적"은 한라산 백록담에서
청산 전 치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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