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가을 예찬 지리산 청학동 삼성궁 가을 품에 안겨단풍의 불꽃이 산을 물들이고바람은 속삭이며 나뭇잎을 춤추게 하네 구름은 삼신봉을 넘나들고햇살은 부드럽게 능선 위로 내려와사라진 여름의 여운을 감싸 안네. 고요한 계곡 물소리그 속에 담긴 조용한 이야기 듣고자연의 숨결에 취해 깊이 숨 내쉰다. 삼성궁 정수리 신성한 기운이 흐르는 곳가을 정취 속에 우리는영원한 순간을 새기네. 청학동 삼성궁에서 느끼는 평화는마음의 짐을 내려놓게 하고가을빛에 물들어 영혼도 물들어간다 2024년 10월 30일"청산의바람흔적"은 지리산 삼성궁에서글, 사진: 청산 전 치 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