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산정에 서서

청산전치옥 2021. 4. 29. 19:56

오늘도 마빡에 불 밝히고 산을 오른다

오를 때마다 경이롭고 생소한 풍경이 있어

철마다 색깔의 바람으로 찾아와 머문다.

 

눈과 마음으로 보고 느끼며

자신의 존재를 따져 묻기도 한다

 

이른 새벽 또 다시 오른 산정에서

영원한 존재를 바라는 우리는

세월의 주인이고 길 떠나는 나그네이다.

 

2021년 4월 25일

글/ 사진: 청산 전 치 옥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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