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기

도봉산에 올라[20200228]

청산전치옥 2020. 3. 1. 21:31

도봉산에 올라

 

 

-산행일:2020. 02. 28

-나 홀로

-산행코스: 도봉산탐방지원센터~도봉대피소~천축사~마당바위~신선대~오봉능선~오봉~칼바위~우이암~원통사~무수골~도봉역

 

 

 

 

요즘 코로나가 한참인데도 무료한 주말에 집에 있기가 아쉬워 늦은 발길을 도봉산으로 돌린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하고 있으니 다행이지 싶다

 

 

 

도봉산은 내 생에 2번째 산행이다.

13년전 2007년도 그 때도 프로젝트 관련해서 서울에서 근무할 때이다.

그때도 잊지못한 오봉과 여성봉의 매력이 나를 사로 잡았다.

이번 역시도 서울 근무를 하면서 북한산과 도봉산을 가기로 맘 먹었다.

지리산은 당분간 마음 속에 담기로 한다 ㅋㅋ

 

 

 

 

자운봉을 지나 능선따라 오봉을 향해 갔건만 왠걸 이곳에서 잠시 알바하는 사이 젊은 츠자를 만난다'

함께 동행하기는 하는데 걸음이 얼마나 빠르든지 거의 산에서 날으는 수준이다.

보통 수준이 아닌것 같아 예전 자신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한 때는 나도 산에서 나를 추월하는 사람을 용납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둘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사이에 오봉능선에 들어선다.

 

 

 

 

오봉능선에 올라 왔던 길 다시 돌아 이제 우이암으로 향한다.

우이암으로 가는 도봉능선에서 저녁노을을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기만 하다

언젠가는 이곳에서 노을을 앵글에 담고 싶구나. 늦은 해질녁 무렵이 되어 우이암에 도착한다.

 

 

 

 

 

 

 

 

 

 

 

 

 

한참을 우이암 주변을 서성이다.

이내 무수골로 내리막을 제촉한다.

벌써 해는 뉘엿거리며 어둠을 알리는 알람 소리는 여지없이 내 뱃속에서 울려 퍼지기 시작한다.

하기야 이른 아참겸 점심을 먹고 물 한병 갖고 산행에 들어 왔으니 ~~

 

 

 

 

아무튼 오늘 모처럼 빡시게 산행을 제대로 한 것 같아 다행이다.

더군다나 잠시나마 산행 가이드 해 주신 젊은 츠자에게 감사를 드린다.

 

2020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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