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추석 명절이 되시길.....(지리산의 가을 마중)

추석명절을 앞두고 내리는 비는 이밤 늦게까지 올 모양입니다.

등을 토닥이 듯,

마음을 만져주 듯 정답게 내립니다.

그래서일까 빗님 오시는 날은 생각도 마음도 차분하게 정돈이 됩니다.

오늘은

빗소리 들으며 잠 들 수 있어 참 행복 할 것 같습니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지리산에는 단풍이 더욱더 곱게 물들겠지요.

설마 간밤에 바람이 불어 곱게 물든 단풍이 떨어지지 않겠지요.

 

이 밤이 지나고 낼 모래가 추석입니다.

올 추석에는 여기를 찾아 오시는 블친님께 풍요와 행복이 넘쳐 나기를 빌면서

엊그제 다녀온 지리산 가을 풍경을 올립니다.

2009.10.1

 

 

제석봉에서 천왕 가는 길은 더디기만 했습니다.

 

 

 

 

 

촛대봉에서 솟아오르는 해를 바라 봅니다.

 

 

 

 

 

 

 

촛대봉 주변 세석에는 아직도 늦은 야생화가 아침 햇살과 운해와 함께 반기더군요.

 

 

청학연못 지금쯤 낙엽은 졌을 것 같습니다.

 

 

 

 

연하선경을 거닐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