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봉1 지리산 토끼봉 토끼봉, 빛을 기다리던 아침목통마을-목통골(연등골)-화계재-토끼봉(1533) 지리산 토끼봉, 분명히 일출을 보겠다고 부푼 마음으로 올랐건만 아침은 회색 하늘만 잔잔히 펼쳐져 있었다. 태양은 끝내 얼굴을 내비치지 않았고, 빛 한 줄기 스며들지 않는 산 능선은 말없이 흐릿한 안개 속에 잠겨 있었다. "이런 날도 있구나…" 조용히 속으로 되뇌이며, 아쉬움을 안고 발길을 돌려 내려왔네요그래도 철쭉은 여전히 찬란했고, 그 순간마저 지리산은 스스로의 시간을 살아가고 있었다. 2025년 5월 24일"청산의바람흔적"은 토끼봉에서 2025. 5.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