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안개비1 안개 자욱한 오동도를 바라보며... 안개 자욱한 오동도여~~안개 자욱한 오동도는 마치 세상과 단절된 외딴 섬처럼 느껴졌다. 흐릿한 시야 너머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나 역시 그 섬 어딘가에 갇힌 듯한 기분에 휩싸였다. 심한 안개가 걷히기를, 눈앞이 환히 트이기를 오래도록 기다렸지만, 결국 돌아선 길 위엔 허무함만이 따라왔다. 바라던 맑음은 끝내 오지 않았고, 마음속에 남은 건 아쉬움과 스스로를 달래야 하는 고요한 쓸쓸함뿐이었다. 안개 속 오동도, 기다림은 닿지 못하고 허무만 안고 돌아선다. 2025년 4월 19일자산공원에서 오동도를 바라보며... 2025. 4.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