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꽃.노루귀.향일암.1 변산츠자와 노루귀 몇 해전의 봄 남쪽의 섬 돌산에서 외로이 서 있는 그녀를 보았지요. 허리를 굽히며 춘삼월의 춘풍을 즐기고 있듯이 불어오는 꽃샘바람에 은은한 자태를 내 보이고 있었지요 가녀린 몸매 길게 늘어진 목덜미와 가느다란 팔다리가 그렇게 약해 보였지만 휘어진 등허리의 유연함과 하얀 얼굴에서 웃어주.. 2011. 3.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