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유독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탓에
가을예감 늦음을 염려 했는데
결국,
시간의 흐름을 막지 못하네요.
담 너머 불어오는 소슬바람 건너뛰고
이내 차가운 북풍을 지리산에 내다 퍼붓습니다.
가을바람 이라기에는 너무도 차가워
정녕 가을을 건너 겨울로 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드디어 가을 단풍이 지리산에 물들기 시작했네요.
아직 119를 불러들일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지리산 상봉에서부터 드디어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이제 타오르는 불 길을 막을 수는 없겠지요.
갑자기 겨울 지리산 기온을 맞고 와서인지
오늘도 몹시 춥게 느껴집니다.
즐거운 주일 맞으시길...
2011. 10. 초하루날
"청산의바람흔적"은 지리산 중봉에서......
사진은 중봉에서 반야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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