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설경
혹한에 떨며 숨죽이던 날
인간의 흔적은 찾아 볼 수 없던 곳
태초의 순백이 이런 모습이었을까.
모든 만물은 움츠리고
백색으로 정지된 세상에
곱게 피어난 설원의 눈꽃
칼 바람 비켜서며
유유히 버텨 서 있는
도심 속의 설경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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