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에서 지리 능선을 보다◑
백운산 정상 산그리메 품에 안겨
칼 바람 휘몰아친 차가운 숨결
하얀 세상 속에 숨겨진 아름다움
지리산 능선, 그 위에 펼쳐진 꿈.
자연이 수놓은 하얀 무대
푸른 물결이 흐르는 섬진강.
그리움의 노래를 속삭이며
자연의 품에서 마음을 달래네.
2025년 2월 8일
“청산의 바람흔적”은 백운산에서
[참고]
"산그리메"는 한국어로 "산의 그림자"라는 의미를 말함
이를 다른 말로 표현하면
"산의 윤곽"이나 "산의 모습"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산능선의 산그리메
수 없이 봐 왔지만 그때마다 다르는 감정이 달랐다
이번 산행은 와이프와 함께했기에 더욱 특별했다
겨울 백운산에서 지리산 능선이 펼쳐지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며 이곳은 겨울철에 특히 아름다운
경치를 제공하며 등산을 통해
자연의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백운산의 겨울 풍경은 여러분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입니다. 눈 내린 백운산으로 오세요
최근 계속된 기상 악화로 제주도 출사 5박 6일도
아쉽게 보내고 사진이 아닌 산행으로
늦은 점심 후 광양 백운산으로 달렸습니다
와이프와 동행했지만 그래도 수월스럽게
정상까지 무난하게 올랐는데
아뿔싸~
내려오는 425계단부터 와이프 무릎이 문제였다
거의 가다 쉬다 반복하고 때로는 후진 산행을 하기까지
반복하면서 어렵게 저녁 늦게 하산했습니다
아내와 함께한 산행에서 무릎이 악화되어
하산하는 과정은 정말 힘든 경험이었다.
산행 중에는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하는
즐거움은 있었지만 무릎 통증이 심해지면서
그 즐거움이 사라질 수 있으니 아쉽기만 하다
아내는 통증을 참아가며 한 발 한 발 내딛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고, 아내와의 소통을 하면서
격려하며 힘든 상황을 극복하려고 하였지만
그것 또한 맘에 들었을까 하는 마음이다
무릎 건강을 잘 관리하고,
다음에는 더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25년 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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