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잊지못할 대둔 산정의 일출경 ◑
그 날의 일출경을 영원히 잊을 수 없어서...
산정에서 솟아오르는
일출의 황금빛은 정말경이로울 뿐이다
이 순간, 하늘은 붉고 주황색으로 물들며
태양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할 때
소나무의 짙은 녹색과 대비되어 황금빛이 더욱 빛나고
그 빛은 마치 세상의 모든 어둠을 쫓아내는 듯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이 장면을 바라보며 내가 왜 산에 오르는지는
느끼는 감정은 자연의 위대함과
신비로움에 대한 경외감에서 비롯된다.
태양이 떠오르면서 주변의 모든 것이 생명력을 얻고
차가운 공기가 따 뜻해지며 새들의 지저귐은 시작된다.
이 모든 것이 하나의 조화로운 순간을 만들어내고
그 순간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나에게 큰 감동을 준다.
이런 경험은 단순한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
마음 깊은 곳에서 울림을 주며,
삶의 소중함과 자연의 경이로움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대둔산 단상
두 부부 소나무, 산정에 서서
황금빛 일출 세상에 퍼지네.
소름 끼치는 순간 시간은 멈추고
자연의 숨결 영원히 간직하리.
빛의 속삭임 마음을 감싸고
두 그루의 사랑 하늘을 닮아.
새로운 시작 희망의 여명
이 순간, 영원히 기억하리.
2024년 12월 초하루
청산 전 치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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