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은사, 그곳에서
우연히 스치는 바람처럼
내 마음에 새겨진 흔적은
고요한 산사에 피어난 인연.
해질무렵 그 미소가 따뜻해
한 걸음 다가가니
눈빛 속에 담긴 무한한 부처의 사랑
삶의 작은 순간이 소중해지는 시간
작은 기쁨이 매일의 원동력이 되고
인연의 소중함을 느끼는 천은사, 그곳
내 마음에 스며드는 평화
어둠 속의 작은 등불이 되어
나도 누군가의 보살이 된다
2024년 10월 19일
천은사에서 청산 전 치 옥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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