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의 역사
화엄사사사자삼층석탑(華嚴寺四獅子三層石塔)
청산전치옥
2025. 2. 25. 08:54
화엄사사사자삼층석탑(華嚴寺四獅子三層石塔)
국보 제35호로 지정되었으며 불국사 다보탑에 비견될 만한 이형(異形)의 석탑인데 원통전 앞에도 비슷하게 생긴 사자탑이 있기 때문에 착각하기 쉽지만, 이 탑은 각황전 옆쪽에 나있는 108계단을 올라가야 볼 수 있다. 화엄사를 창건한 연기조사가 어머니의 명복을 빌며 세운 탑으로 세련된 조각솜씨를 한눈에 느낄 수 있는 걸작이다.
석탑과 앞에 있는 좀 작은 석등인 효대(孝臺)는 연기조사(緣起祖師)가 만들었다고 한다. 석탑의 형식만큼이나 특이한 것은 석탑과 효대 내부에 각각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는 석상이 있다는 점이다. 석탑 안에 서있는 것은 연기조사의 어머니이며 효대 안에서 석탑을 향해 꿇고 예배하는 것이 연기조사라 전해지고 있는데 돌아가신 어머니를 위해 석등을 머리에 이고 차를 공양하는 연기조사의 효심을 감동스럽게 표현한 예술품으로 화엄사에서 가장 중요한 볼거리를 각황전보다 이 석탑을 꼽는 사람도 많다[문화재 해설사&인터넷 인용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