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여수 여행[섬: 장도 1]

청산전치옥 2024. 11. 20. 14:03

◐ 신비한 예술의 섬: 여수장도 1편 ◑

아래 사진은 최그에 인공암 설치한 주변 야외공연장

 
 여수는 섬이 무려 365개나 품고 있다.
가봐야 할 아름다운 섬은 차고 넘치지만
가을에 가장 어울리는 섬을 꼽으라면 장도라 할 수 있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진섬으로,
외지인에겐 예술의 섬으로 알려진 곳,

이순신공원 지날때 일출빛이 너무 좋았는데 그 뒤로 흐려 아싀웠다


장도에 닿으려면 ‘진섬다리’를 건너는 방법이 유일하다.
1930년대 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하면서
놓인 진섬다리는
장도와 육지를 잇는 노두(路頭, 징검다리)다.
세월이 흐르면서 외관은 조금씩 달라졌지만,
여전히 변하지 않는 건 하루 두 번 바다에 잠긴다는 것.
장도에 가려면 가장 먼저 물때를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웅천해변 해수욕장 최근들어 맨발걷기 유행

 

 
장도가 널리 알려진 건
지난 2012년부터 GS칼텍스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예울마루’를 조성하면 서다.
‘문화예술의 너울이 가득 넘치고 전통가옥의 마루처럼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 이라는 의미의
예울마루는 망마산 일대와 장도를 중심으로 조성,
복합 문화 예술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예술의 섬이란
이름에 걸맞게 장도에는 예술작품이 즐비하다.
천천히 걷다 보면 섬 곳곳에서 다채로운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하다.
사람의 옆모습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특히 인기 높다.

너의 꿈이 무엇이더냐

 
장도는 창작스튜디오를 비롯해교육·전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전시관광 야외 공연장,
다도해정원, 잔디광장, 전망대 등을 갖췄다.
특히 사계절 내내 꽃이 피는
다도해 정원과 전망대에선
아름다운 남해와 수평선을 조망할 수 있다.

 
숲이 무성한 둘레길과 해안선을 따라
산책하는 여유도 장도에서 누리는 호사다.
해안선 길이가 1.85km에 불과해 천천히 걸어도
섬 한 바퀴를 도는데 반나절이면 충분하다.
육지에서 330m,
걸어서 10분남짓이면 닿는 가까운 섬이지만,
자연이 허락한 시간에만 들어갈 수 있어 더욱 신비한 곳.
가을의 정취와 예술의 향연을
동시에 누리기에 더할 나위 없다.

 
특히 지난달 장도 공원 입구에 준공된 인공 암
야외무대는 다양한 분야의
공연장으로 활용돼 지역민과 관광객에
자연과 어우러진 이색적인 문화예술 공연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여수시홈, 예울마루홈에서]

요즘 맨발걷기가 유행하여 웅천 해수욕장 모레 밭 걷기도 함께 병행하면 좋다

 

20241119

여행기편에서 글, 사진 청산 전 치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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