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生과 死 ◀
몇 刧(겁) 의 숲 속에 서 있는 枯死木,
시간의 흔적,
세월의 손길에 흩어진 이야기 담고.
푸르던 날들, 자연의 품에 안겼던
그대 젊은 날,
이제는 바람에 쓰러진 잎처럼.
생명은 사라지고,
그러나 잊히지 않는 뿌리의 기억,
어둠 속에서 여전히 숨 쉬네.
사라진 것들 속,
새로운 삶이 움트고,
죽음의 끝에서 다시 피어나는 희망.
생과 사, 서로의 경계에서
우리는 잊지 않으리,
그대의 존재를,,,,,,
2024년 추석 전야 지리산 중봉에서
청산 전 치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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