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스캐치

유월을 기대하며(반야봉에서)

청산전치옥 2022. 6. 14. 19:25

모든 山頂의 봄날은 갔다

아름다웠던 철쭉의 향연은

이제 추억의 마음 밭으로 그리움 머물고 갔다

 

이제 나는 여름 지리산을 기다린다

유월의 푸른 이파리들이

총총히 엮어 드리운 산길 따라

이름모를 야생화에 취해 어느새 내 몸도 파란 물이 들 거라는

어느 시인의 글귀 따라 유월을 기다린다

 

2022년 6월 1일

"청산의 바람흔적"은 지리산 반야봉에서

 

'지리산 스캐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화엄사 흑매화  (1) 2023.03.21
지리산 일출봉  (0) 2022.11.18
*同行*  (0) 2021.09.28
그리움의 색깔은~~  (0) 2021.08.13
노고단 단상  (0) 2021.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