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섬진의 봄★
그렇게 즐겨 찾던 노고단 상고대
이 맘 때면 상고대 녹아내려
실타래 풀리듯 개울물을 타고 흐르는 물은 섬진에 머문다.
구례 노란 산수유가 강물을 타고 흐르고
여인의 부드러움으로 대표되는 하얀 모래톱의 섬진의 백사장과
푸른 대 숲이 어울리는 광양 섬진 매화 밭에서
섬진가를 하얗게 분칠하며 이내 봄을 지리산으로 밀어 올린다.
봄 찾아 떠나는 여정의 밀어 속에
계곡을 열어젖힌 산울림은 노랑과 빨강 그리고 분홍으로 섬진을 물들인다.
눈 길 모으면 그대 그윽한 모습 떠오르고
봄 따라 찾아오는 그대 미소를 기다리는 봄
섬진의 봄에서 그대를 기다리렵니다.
2014. 3. 22
"청산의 바람흔적"은 섬진강 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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