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와 사진

핫픽셀과 데드픽셀

청산전치옥 2011. 11. 20. 21:28

 

핫픽셀과 데드픽셀

 

 

먼저 아래 사진을 보세요

 

뭔가 다른점을 보게 될 겁니다. 자세히 보세요(크게 해서 보세요)

 

 

 

엊그제 장노출로 야경사진을 찍다가 깜짝 놀랬다.

지금까지 발견하지 못한 핫픽셀(Hot Pixel)이 발견된 것이다.

그래서 핫픽셀 테스틀 직접 해 봤다.

우선 사진에서 눈에 띄지 않는다면 굳이 하실 필요는 없겠지만……

위 사진과 아래 사진은 핫픽셀 부분을 100% 크롭한 예제 사진입니다/노출시간 30초 감도 200

 

혹시 검사해보고 싶으신 분 이 방법을 쓰시면 됩니다.

- 전원을 켜고 렌즈 캡을 닫는다.

- 셔터속도를 맞춘다(저의 경우는 20초 이후에 몇 개가 생기더군요)

- 해상도와 화질은 최대로.(압축이 없는 화질을 선택해야 합니다.)

- ISO200 고정. NR(Noise Reduction) OFF.

- 촬영한다. (온통 검정사진이 찍힙니다.)

- PC로 옮겨 각 사진에서 눈에 띄게 밝은 점이 없는지 확인하여 체크한다(100~200% 확대해서)

 

감도 200 노출 11 시간 25초: 이상무

 

감도:200 노출시간:30초 : 이상무

 

 

감도:1000 노출 11 노출시간 30초:몇 십개 발견(아래사진은 100% 크롭한 사진)

 

 

 

 예제사진) 감도 1600 노출시간 30초 위 사진은 원본 아래사진 200% 크롭사진

 

따라서 완전자동카메라를 이용하시는 경우 굳이 검사하실 필요는 없고

사진을 많이 찍다가 동일한 위치에 항상 이상한 점이 나타나면 불량화소로 판단하시면 됩니다.

그럼 여기서 핫픽셀(Hot Pixel)과 데드픽셀(Dead Pixel) 그리고 불량화소를 공부해 봅시다.

 

(1)핫픽셀:

CCD는 광전변환소자라고도 불리는데, 말 그대로 빛을 전기로 바꾸어주는 소자를 말함

빛의 양에 따라 적당히 비례하여 전하가 축적되어야 하는데

광소자가 이상하게 작동을 하여 빛은 조금밖에 안 들어왔는데 전하를 많이 쌓여

그 점의 색 값이 무척 밝게 나오는 현상.

이렇게, 정상적인 픽셀과는 다르게 빛에 대해 비정상적으로 민감(또는 둔감)하게

반응하는 픽셀을 핫픽셀이라고 부릅니다.

 

(2)데드픽셀(Dead Pixel)

말 그대로 죽은 픽셀입니다. 작동을 안 하는 픽셀이지요.

셔터버튼 누르면 카메라가 CCD의 전하를 모두 비우고(색 값은 검정-0,0,0)

셔터를 열어서 빛을 받은 후 셔터를 닫고 CCD의 모든 픽셀의 전하값을 읽는다고 했는데

전하를 비우라 해도 작동 안하고 빛을 쪼여줘도 전하가 늘어나지도 않고...

이렇게 빛에 대해 전혀 반응하지 않는 픽셀을 데드픽셀이라고 부릅니다.

 

(3)불량화소

핫픽셀이나 데드픽셀이나 정상적인 픽셀과는 다른, 좋지 않은 행동을 보이므로

통칭 불량화소라 합니다.

 

(4)핫픽셀과 데드픽셀의 차이

핫픽셀은 죽은 건 아니어서 전하를 비우라고 하는 명령은 잘 듣습니다.

다만 조금의 빛에도 너무 빨리 반응하는 게 문제랍니다

따라서 장노출 촬영 시 셔터속도가 느릴수록 주위보다 밝은 점으로 보입니다.

데드픽셀은 완전히 죽은 것이어서 빛이 안 들어가게 찍어도 밝은 점으로 보이며

즉 셔터속도에 무관하게 발생합니다.

 

(5)핫픽셀의 기준

CCD의 기능상 ISO를 높이거나 셔터타임을 길게 하면 노이즈가 발생합니다

이 노이즈란 것도 알고 보면 균일하게 빛에 반응하지 못하는, 화소의 특정한 성질입니다.

노이즈 특성이 너무 강한걸 핫픽셀로 볼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빛이 들어가지 않게 하고 느린 셔터속도로 촬영하면 온통 검은색인 화면을 얻을 수

 있는데, 포토샵에서 사진을 불러와서 각 점들을 조사해보면 조금씩 색값이 다릅니다.

모두 RGB값이 0,0,0 이어야 할 텐데 0,1,0 인 것도 있고 2,0,3 인 것도 있고....

다만 눈에 잘 안 띄죠.

셔터속도를 느리게 했을 때, 원래 나타나야 할 색과 차이 나게 나타나는 점을

 핫픽셀이라 해야 할 텐데 정상과 불량의 기준을 어느 정도로 잡느냐는

사용자의 주관이 개입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의 경우는 핫픽셀이라고 하면

 눈에 띄게 환하게 나타나는 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6)기술적 한계

몇 백 만개의 점들을 모두 균일한 특성을 보이도록 제조하는 것은 기술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카메라 판매회사에서는 "CCD의 불량화소 3개 이상,

 LCD의 불량화소 3~5 이상일 때 교환"한다는 원칙 (회사마다 다릅니다.)

세워놓고 있다 합니다

그러면 1200만 화소는 기준이 36~60개는 정상이라 ㅎㅎ

 

 

(7)A/S

CCD의 불량화소로 인해 사진마다 눈에 거슬리는 점이 나타나면 A/S를 받으십시오.

저도 아직 한번도 안받아봤지만 "픽셀매핑"이란 걸 해준다고 합니다.

불량화소 위치의 색값을 검출할 땐 그 픽셀 값을 이용하지 않고 주위의 다른 픽셀값으로

대체해서 검출하도록 프로그램을 지워 없애는 거라 합니다.

현재의 반도체 제조 기술이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정한 개수 이내의

불량화소가 있는 카메라를 정상품으로 인정, 유통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론은 그렇게 장노출 30초 이상 사용하지 않을 거면 신경 꺼 주시고

또 필요하다면 NR 기능이 있으니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제 카메라 경우는 25초 이상에서 그것도 상황에 따라 나왔다가 안 나왔다가 하는군요.

A/S를 받아야 할까 망설이면서 내 나름대로 허접한 강의를 올려 봅니다.

나름대로 자료 찾고 테스트 해 본다고 똥줄 탔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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